글을 다시 쓰기로 했다. 작심삼일이 아니기만을 바래야지.
캠핑카조아 루시 Campingcarjoa Lucy
글을 다시 쓰기로 했다. 실은 하루 일기라는 이 카테고리는 향수병을 극복하기 위해서 시작한 것이었다. 근데 남들에겐 다 할 수 없는 이야기가 있고, 앞에 나타나는 일들을 허들 뛰어넘기처럼 뛰어넘다보니 글을 쓸 여유도 생각할 여유도 없었다. 세계여행하면서 팔자좋게 다니는거 같은데 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고, 유달리 우리에게는 일들이 많이 벌어지는지 의아해하며 어그로라는 등의 생각을 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말 신경 안쓰려고 하면서도 신경이 쓰이는건 사실이고, 하나하나 다 말하고 싶지만 그럴 마음의 여유는 나에겐 없다. 시간도 마음도 그런 쪽에 두고 싶지 않다. 실은 작년 말 부터 나는 좀 상황이 좋지 못했다. 향수병이 스물 스물 올라오기도 한 것이었고, 해외에서 캠핑카를 만들면서 힘들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