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준비에 필요한 것 - 백업 은행 / 신용카드 만들기

자동차 세계여행 4년 차인 우리, 

우리의 여행이 이렇게 길어지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한국을 베이스로 하여 생활을 해왔던 우리기에 모든 은행과 신용카드는 한국은행 앱 & 한국 신용카드 앱으로 연결되어 있지만,

이게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한국에서는 인터넷과 통신망이 빨라 한국은행 앱과 신용카드 앱을 쓰는데 무리가 없지만, 해외에 나오면... 앱을 켜는데... 세월아 네월아 하게 된다. 인내심이 필요하게 된다. 

세계 여행하면서 우리는 은행 앱과 신용카드 앱은 항상 4G가 팡팡 터질 때만 사용하고 있고, 만약 캠핑장 와이파이로 앱을 사용하게 되면 접속 시간이 너무 길어졌다며 은행 앱과 신용카드 앱에서 팅군다... 

 

그러니 은행 잔고 확인 신용카드 명세서 확인이 필요할땐 통신이 어느 정도 터지는지 체크하는데...

매번 통신이 잘뜨는 곳을 찾아서 갈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우리는 백업으로 해외 온라인 은행을 가입해 놓았다.

 

일단 해외 온라인 은행의 장점은 한국은행 앱에 비해서 접속이 빨라서 잔고 확인도 쉽고, 인증 서니 뭐니 이렇게 복잡한 게 아니라서 사용하기 편하다. 그리고 해외 온라인 은행과 연계된 체크카드를 발급받은 상태라 이 카드를 쓸 때마다 앱에서 결제 금액을 바로바로 알려주고, 결제 후 취소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취소 내역까지 바로 알람으로 알려준다.

 

한국 앱의 단점이... 신용카드 결제나 카드 결제 후 알람이 늦게 오거나 또는 아예 오지 않기 때문에 가끔 얼마나 결제되는지 확인하려면 다시 앱에 들어가서 일일이 찾아봐야 한다. 특히!!! 숙소 결제 후 또는 비행기표 결제 후 취소할 경우... 한국 카드로 하면 이에 대한 알람이 오지 않아서 카드 명세서를 또는 결제 예정금액 등을 찾아가면서 비교해 보는데, 해외 온라인 은행에서 만든 카드의 경우 취소되자마자 알람이 오기 때문에 내가 따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는 해외 온라인 은행은 백업, 비상시를 위해서 만들어 놓았고 결제금액이 클 경우 사용하고 있다. (그 이유는 환불 또는 취소 등에 대한 추적이 빠르기 때문) 

 

우리가 사용하는 해외 온라인 은행은 payoneer 페이오니아라는 은행으로 은근히 잘 쓰고 있다. 

https://www.payoneer.com/ko/

대신 payoneer의 경우 다른 해외 은행으로 송금 기능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SWIFT기능 없음), payoneer 계좌 만들 때 자신의 한국은행과 연결해 놓으면 payoneer에 있는 금액을 한국 통장으로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자신의 수입이 Amazon 또는 해외 웹사이트에서 들어오는게 있다면 payoneer 은 조금 더 유용한 편이라는 생각이 든다. 

 

https://n26.com/en-eu

현재 우리가 하나 더 알아보고 있는 해외 온라인 은행은 N26인데, 유럽에서 여행을 많이 한다면 N26은행이 더 유리할지도 모르겠다.

계좌 개설이 쉽고, 한달에 3번 ATM 출금 시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N26는 payoneer와는 달리 해외 송금도 가능 하기에 나중에 여행 시 까르넷 비용 지급으로 인해 송금을 해야 한다면 N26로 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두 은행의 혜택과 장점이 다 다르기에 만약 백업으로 만들어 놓고 싶다면 두 은행을 비교한 후에 자신의 여행과 맞는 쪽을 선택하기를 추천하고 싶다. 여행을 한다고 해서 굳이 백업 은행 카드가 필요한건 아니지만, 우리는 혹시나 하는 경우를 위해서 만들어 놓았다.

 

각자의 여행 스타일에 따라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서 비교한 후에 선택하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