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준비에 필요한 것 - 핸드폰 인증 / 인증서 문제

핸드폰 인증과 인증서 관련되어서 나는 할말이 너무 많다.
한마디로 해외에 나오면 정말 짜증나는 것 중에서 핸드폰 인증과 인증서 문제이다.
이것 때문에 나는 얼마나 뫼비우스의 띠 처럼.. 멤돌았는지 모르겠다.

자신이 쓰는 웹사이트, 앱의 아이디와 비번을 해외에서 까먹으면.... 이 인증의 뫼비우스 띠.. 굴레에 빠지게 되는데
핸드폰 인증을 받을 방법이 없다면 한국들어가기 전까지 그 웹사이트와 앱에 대한 건 까먹고 살아야한다는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은행 인증서가 만료가 되었고, 은행 아이디와 비번을 까먹는 바람에 핸드폰 인증의 굴레에 빠지게 되었다.
결론은 한국 들어갈때까지 이 은행을 사용하지 못하고 잔액조회도 못했다는 것...

그렇다.

한국인이지만 핸드폰 인증이 되는 핸드폰이 없다면 나는 한국인이 아닌 것이다.
이걸 정말 해외에서 뼈저리게 느꼈고,
공인인증서 / 금융인증서 라는 것 때문에 은행앱 로딩이 겁나게 느리고...
해외에서 한국 사이트를 가입하려면 핸드폰 인증이 또 필요하다...

하.. 그렇다... 답답하고 할말은 정말 많지만 여기서 넋두리를 줄여야겠다.

여하튼 2018년 나갈때까지만해도 메인 통신사에서는 장기해외여행자, 유학생들을 위한 핸드폰인증 서비스 같은것은 없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뜰폰 심카드를 구매해서 문자수신되는 서비스를 신청하고 들고 나가는 방법을 사용했었는데,
이마저도 나는 늦게 알아버려서 준비하지 못하고 나왔었다.

작년부터인가? (얼마 안된것 같다) KT에서 장기해외여행자, 유학생, 해외거주한국인을 위한 핸드폰인증 서비스를 내놓았다.
나는 KT를 사용하고 있고, 이미 장기정지를 선택한 상태라 2000원 정도만 더 지불하면 로밍문자수신 & 인증이 가능하였다. 그래서 바로 신청!

해외에서 핸드폰 인증

그 이후에는 해외에서 핸드폰에 한국심카드만 들어있으면 핸드폰 인증뿐 아니라, 카드 결제 후 결제금액에 대한 문자메시지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휴대폰 인증이 필요할 때가 아니면 나는 한국 심카드를 빼어서 다른 곳에 보관해 놓는다.
그 이유는 휴대폰 도난 당할때 한국심카드가 같이 꽂혀있으면, 진짜 완전 머리 아플 일이 생길 것 같아서 필요시에만 넣기로 했다.

그로 인해서 결국 카드 결제 후 결제 금액에 대한 문자 메시지는 못 받지만, 뭐 한국 밖에 나와서 장기로 여행하다보면 불편한게 한두개가 아니다보니 이건 이제 자연스럽게 무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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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통신사에서는 장기정지 상태에서 문자수신만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통신사 마다 다르니 금액 비교 후 신청하면 될 것 같다.
나는 KT 통신사를 옮기기가 그래서 월 5500원 내고 서비스를 신청했지만, 다른 분들 글을 보니 알뜰로 번호이동한 후 심카드 받아서 사용하는 게 가격상 더 저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