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시 해외에서 택배 받는 방법이 있다.
by 캠핑카조아 루시 Campingcarjoa Lucy세계여행 방랑자, 캠핑카 여행자로 살면서 택배를 받기는 정말 힘들다.
초반에 여행을 할 때는 택배 받는 즐거움은 뭔가요? 택배가 존재하기는 한가요? 라면서 지냈었다.
그리고 여행 시 정말 필요한 물건이 생기면, 발품을 팔고 많은 가게를 돌아다니면서 필요한 물건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사니.. 가격은 어찌나 비싼지...
하지만 여행하다가 당장 필요한 물건이 생긴다면.. 비싸더라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살 수밖에 없다.
초반에는 온라인으로 쇼핑을 하거나 택배를 받는 건 꿈도 꾸지 않았다. 캠핑카로 여행을 다니고 자주 이동하다 보니, 주소지가 불명확해서 택배를 받을 주소가 없다는 것..
그렇게 온라인쇼핑이라는 단어를 지우고 지내다가, 주소지가 없어도 온라인에서 쇼핑을 하고 택배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었다.
그건 바로...
아마존!!
아마존으로 쇼핑을 하면 주소지가 없어도 택배를 받을 수 있다.
그 이유는.. 아마존에서는 아마존락커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아마존락커는 한국으로 따지면 무인택배보관함 또는 택배픽업 장소라고 볼 수 있다. 즉 자신이 살고 있는 주소지가 없어도 택배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아마존락커 사용하는 방법은, 자신이 필요한 물건을 아마존에서 쇼핑하고 배송받을 곳을 아마존락커로 선택하는 것이다.
만약 현재 내가 여행하고 있는 도시에 아마존락커 서비스가 없다면, 곧 가게 될 도시에 있는지 또는 여행 경로에 있는지 확인 후에 선택하면 된다.
아마존은 프라임이 아니면, 택배 배송기간이 일주일에서 10일 정도 걸리기에 지금 당장 아마존에서 쇼핑을 한다고 해도 10일 후에 물건을 받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물건 주문 시에는 자신의 여행경로에 아마존락커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게 제일 좋다.
물건을 주문한 후에는 이메일로 바코드가 전송되는데, 이 바코드를 통해서 물건을 찾을 수 있다.
아마존락커(즉 무인택배함)에 가서 자신이 받은 바코드를 찍으면 물건이 들어가있는 보관함이 열린다.
유럽의 일부 작은 도시에는 아마존락커 서비스이지만, 픽업 장소가 우체국인 경우가 있다.
우리는 이탈리아 칼라브리아주에서 오래지냈는데, 그때 당시 아마존락커 서비스를 사용했지만, 픽업장소가 우체국이라서 우체국에서 물건을 찾았다.
단점은.. 우체국이 픽업장소이기 때문에 우체국 영업시간에만 픽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우체국 영업시간은 너무나도 짧고.. 줄이 항상 길었다.)
만약 아마존락커서비스가 무인택배함이라면 시간관계없이 택배를 픽업할 수 있다. 시간에 제약이 없다는 것 때문에 우리는 가능하면 무인택배함을 최대한 픽업장소로 고르려고 한다.
이 서비스 덕분에 택배도 받을 수 있고!
돈이 항상 궁한 여행자에게,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우리는 이 서비스를 너무나 좋아한다.
단, 단점이라고 한다면, 한국처럼 다양한 온라인쇼핑몰에서 가격비교를 할 수 없다는 것.. (무조건 아마존에서 구매를 해야 한다.)
그리고 배송받을 물건이 크다면 아마존락커로 배달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 외에 택배를 받을 수 방법이 있긴 한데,
1. 주소지가 없고 이동이 잦은 경우: 아마존으로 물건을 주문해서 아마존락커나,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우체국 주소지를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
2. 임시 거주지가 있는 경우에는 아마존뿐만 아니라 다른 웹사이트에서도 물건을 주문해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캠핑장에서 장박 하는 경우: 캠핑장 주인분에게 부탁해서 택배를 받아도 되는지 물어서 받는 경우 / 또는 호스텔에 부탁하는 경우
-아파트를 단기로 렌트하는 경우: 에어비엔비의 경우 주소지가 명확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호스트에게 택배를 받을 거라고 말한 후 주소지를 다시 확인해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아파트를 단기로 렌트하는 경우에는 다양한 온라인 사이트로 물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인데, 알리는 가격이 저렴한 경우가 많아서 우리는 아파트를 단기로 렌트하는 경우에는 알리익스프레스로 주문을 많이 했었다.
대신, 택배 받는데 한 달이 걸리기 때문에 아파트를 단기 렌트 할 거라고 계획 중이라면 그전에 지낼 아파트를 알아본 후, 주소지를 받은 후 미리 물건을 주문하기 시작했다.
3. 여행 중에 만난 여행자들의 집으로 보내기 : 유럽에서 여행하다 보면 캠핑카로 여행하는 유럽사람들을 엄청 많이 만나게 된다.
그렇게 만나서 친구가 되면 자신의 나라로 오게 되면 놀러 오라고 주소와 전화번호를 주는데, 그때 친구도 다시 볼 겸, 물건도 픽업할 겸 부탁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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