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J 루시의 캠핑카 세계여행

텐트 밖은 유럽처럼 여행 한다면 캠핑용 부탄가스 구하기는 쉬울까? 세계여행 시 해외에서 부탄 가스는 어떻게 찾을까?

by Campingcarjoa 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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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텐트 밖은 유럽이라는 방송을 보고 나서 유럽으로 캠핑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한국과는 다른 풍경과 다른 분위기의 캠핑장들, 그리고 유럽에서 차를 렌트해서 가고 싶은 도시를 가고 때에 맞춰 캠핑장을 가는 여행은 매혹적이다.
캠핑카로 여행을 하거나 또는 자신의 차를 유럽으로 들고 와서 캠핑을 하면서 여행을 하는 경우, 한국형 부탄가스를 유럽에서 또는 해외에서 구할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겨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집집마다 휴대용 가스버너가 있고, 부탄가스도 작은 구멍가게에서 부터 일반 마트까지 쉽게 찾을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해외에 나오면 한국에서 보는 부탄가스를 보기가 힘들다. 우리가 쓰는 부탄가스의 형태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만들고 있고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유럽에서 부탄가스를 찾으면 Made in Korea라고 적혀있는데, 그 글자를 볼 때마다 가슴이 너무 뿌듯하다.
유럽에서 주로 보이는 형태의 캠핑용 부탄가스는 이소가스로, 통통한 원형통으로 생겨서 나사로 체결하고 그 위에 판을 올려서 사용하는 형식이다.


하지만, 나는 텐트캠핑을 했을 때도 이소가스를 사용하지 않았었다. 내가 덤벙대는 것도 있고 자주 부딪히고 물건을 떨어뜨리다 보니, 나름의 안정성을 위해서 한국식 캠핑버너를 사용했었는데.. 유럽을 나오니 한국식 캠핑용 부탄가스보다는 이소가스가 많았고, 처음에는 다양한 캠핑용품점, 철물점 등을 들려가며 발품을 팔았었다.

그러다가 이탈리아 여행 중 한국 여행자를 만나서 알게 되었는데, 데카트론 매장에 가면 한국형 부탄가스를 구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대신 가격은 너무나 사악했었다. 한 캔에 대략 2.7유로~3유로 가격을 내야 했다. 한국에서는 인터넷으로 한 박스에 2만 원 조금 넘게 주고 산 것 같았는데, 유럽에 오니 한 캔에 최소 3700원이나 한다.

텐트 밖은 유럽처럼 여행을 한다면 캠핑장에서 캠핑요리를 해 먹으면서 여행 다니는 것도 묘미인데
삼시 세끼를 챙겨주는 나의 휴대용 가스버너의 연료인 부탄가스가 이렇게 비싸다니… 나름 대체제를 찾아보려고 했지만 당시에는 이소가스도 같은 가격이라서 우리는 부탄가스가 세일할 때 나름 가격이 떨어졌을 때 왕창 구매해서 쟁여 놓고 다녔었다.

유럽에서 캠핑 여행을 하다가 부탄가스가 떨어졌다면, 데카트론 매장을 가면 98% 정도의 확률로 찾을 수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대신 가격이 한국과는 달리 비싸기 때문에, 너무 놀라지는 말기를..

모로코로 여행을 온다고 하면 역시 데카트론 매장에 가면 구할 수는 있지만, 확률은 50%이다.  모로코는 캠핑이 널리 퍼져있는 레저가 아니기 때문에, 딱 캠핑 시즌에만 부탄가스가 있는 경우가 많다. 텐트도 의자도 그때만 집중적으로 해서 판다. (모로코는 부탄가스보다는 숯을 사용한다.)

부탄가스 가격이 비싸서, 부담이 된다면 대안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인덕션이다.
캠핑카 안에 하우스 배터리 & 인버터 용량이 충분하지 않거나 텐트 밖은 유럽처럼 자동차와 캠핑 조합으로 여행을 한다면, 전기가 되는 캠핑장을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다른 방법은, 가솔린 버너이다.
이런 버너는 아프리카로 여행하는 오프로드 여행자들이 많이 사용한다. 왜냐면 아프리카에는… 캠핑용 가스를 구하기 힘들기 때문..


가솔린이기 때문에 주유소만 찾을 수 있다면 어디서든 연료 충전이 가능해서 요리를 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솔린이기 때문에 차 안에서 사용하면 안 되고 밖에서 사용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이 연료를 담을 제리캔이 구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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