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J 루시의 캠핑카 세계여행

세네갈 캠핑장 Zebrabar 모든 세계여행자, 오버랜더들의 집합소 이다.

by 캠핑카조아 루시 Campingcarjoa Lu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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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국경에서 아스미아를 만나 우리는 Zebrabar이라는 캠핑장으로 같이 향하기로 했다.
이 캠핑장은 세네갈 국경에서 그리 멀지 않으며, 모든 여행자들의 집합소인 곳이기도 하다.

Zebrabar를 가는 길은 조금 쉽지 않을 수도 있다. 그 이유는 4륜이 아닌 이상 구글 맵을 따라가다 보면 모래가 가득한 길로 이끌기 때문인데,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구글맵은 계속 마을을 가로지는 모랫길을 추천해서 결국 우리는 지도를 확인하면서 둘러서 들어가게 되었다.

세네갈 캠핑장 들어가는 길, 이 길을 건너야 zebrabar 캠핑장이 나온다


도착한 Zebrabar의 캠핑장은 아프리카 분위기가 나는 모습의 캠핑장이었다. 나무가 우거져 있으며, 아프리카 스타일의 데코레이션과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리셥센 쪽은 식당 겸 바, 그리고 만남의 장소 역할을 한다. (캠핑장 모습의 영상은 여기를 클릭)

이곳에 캠핑장 시설은 샤워, 싱크대가 있고 주방과 바가 같이 있기 때문에 요리를 하기 싫다면 이곳에서 식사를 하거나 또는 술이나 음료를 마실 수 있다.
캠핑장 바로 앞에 프라이빗 비치, 프라이빗 해변처럼 되어 있어서 바로 걸어 나가 해변에서 수영을 하거나 볼 수 있고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캠핑장안에 놀이터 시설도 구비되어 있다.

Zebrabar는 방갈로까지 있는 곳이라, 캠핑카나 텐트에서 자기가 싫다면 방갈로를 빌려서 지낼 수도 있다.
이런 시설이 갖춰져 있는 터라 이곳에서는 캠핑카 여행자뿐만 아니라 오토바이로 여행하는 여행자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방갈로에 따라 다르지만, 방갈로 안에 개인샤워, 에어컨이 있어서 그냥 휴양으로 또는 휴가차 이곳에 머무는 이들도 있다. )

하지만, 알아둬야 할 것이 있는데 Zebrabar는 유럽에서처럼 보이는 캠핑장 느낌은 아니다.
캠핑할 수 있는 피치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고 자기가 보기에 캠핑하기 괜찮아 보인다라는 곳에 주차를 하고 캠핑을 하면 된다. 하지만 바닷가로 바로 이어지는 쪽 공간에는 모래가 많아 4륜만 주차할 수 있고 2륜이라면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곳은 한정되어 있다. 4륜이라도 잘못했다간, 모레에 빠져서 다 같이 밀어서 나와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우리는 이곳에서 모래에 빠져 차를 같이 미는 여행자를 보았다.

구역이 정해져있지 않다. 둘러본 후 괜찮은 곳에 주차하고 캠핑하면 된다.


이곳에 지내다 보면, 다양한 여행자들을 만나게 된다.

캠핑카로 여행하는 여행자들
오토바이로 여행하는 여행자들
자동차를 렌트해서 여행하는 여행자들

이렇게 다양한 여행자들을 만나다 보니, Zebrabar에 있는 만남의 장소로 가면 여행자들끼리 여러 정보를 공유하고 얻게 된다.
그리고 여행지와 국가를 서로 이야기하다 보면 이곳에서 같이 여행할 동행자들도 만들 수 있고 연락처를 주고받고 나중에 어디 가서 만나자!라고 하게 되는 기회도 생기게 된다.
또는 세네갈 아래로 내려갈 계획이라면, 이 중 누구 한 명 미리 국경을 건넌다면 이들을 통해서 뜨근한 정보도 받을 수 있거나 또는 시기가 맞다면 같이 국경을 건너게 되는 기회도 생기게 된다.

그리고 아프리카를 들어가면 진짜 좁다고 느끼게 되는 게, 이곳에서 만났다면 계속해서 만날 기회가 생기게 된다.

그 시기에 국경을 건너는 사람들의 여행 속도가 거의 비슷하다 보니, 다른 캠핑장 가면 익숙한 얼굴이 있고 또 다른 곳에 가면 또다시 만나게 되는..ㅎㅎ
우리는 이곳에 지내면서 나탈리&이스멜 커플과 톰&테레사를 만나게 되었는데 여행하는 속도나 가는 곳이 비슷해서 세네갈 있는 동안 계속해서 만나게 되었다.

따로 여행하지만 왠지 같이 여행하는 느낌이 들게도 하고, 여행하다 보면 익숙한 얼굴을 다른 캠핑장에서 마주치게 되니 더욱더 반가운 마음도 생기게 된다.
그러니 만약 여행을 한다면, 이곳에 들려서 여행자들과 이야기해 보고 다양한 여행 방식을 들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다 ㅎㅎ

캠핑장 바로 옆에 해변가가 있으니 둘러보기도 쉽고, 캠핑장안에서 식당과 음료를 구할 수 있으니 만약 장을 보지 못했다면 이곳에서 간단하게 해결할 수도 있다.

대신! 가격이 있는 터라 무턱대고 오래 지내거나 식당을 자주 이용한다면 나중에 청구되는 비용에 놀랄 수 있다.

우리가 지냈을 때 아래의 가격으로 지불했다.  
캠핑장 비용 5000 cfa / 인당 (한화로 약 10,000원 | 환율 계산은 cfa 금액에 곱하기 2를 하면 대략적인 한화 금액이 나온다.)
점심 4500 / 인당
저녁 7000 / 인당
맥주 한 병 2000 cfa
소다 한병 1500 cfa

2인 기준으로 하루 지내면서 점심과 저녁을 먹으면 33000 cfa로 한화로는 약 66000원을 지불하는 가격이 되는 것이고, 이와 함께 맥주 한 병씩 함께 곁들인다면 하루에 7만 원의 비용이 나오게 된다.

Zebrabar는 캠핑장 비용을 제외하고는 가격이 비싼 터라, 여행자들 사이에도 비싸다는 말이 많이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오래 지내는 여행자들 보다는 하루에서 삼일 정도만 지내고 가는 사람들이 많다.


<zebrabar 세네갈 캠핑장 위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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