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J 루시의 캠핑카 세계여행

캠핑카로 영국 여행, 그리고 드디어 말하는 영국 자동차 보험 이야기

by Campingcarjoa 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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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여행을 쓰면서 제일 중요한 영국 자동차 보험 이야기를 쓰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왜 이제야 알게 되었지? 여행하다 보면 제일 중요한 게 자동차 보험일 텐데 말이다. 그래서 오늘은 드디어 이제야 말하는 영국 자동차 보험 이야기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한다.  

참고로 일전에 자동차 보험 “그린카드”에 대한 이야기는 썼었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할 예정이다.
대신 ▶️여기를 클릭◀️하면 그린카드에 대한 글을 볼 수 있다.

브렉시트 전에는 그린카드가 영국을 커버해 줬었다. 그런데 브렉시트 이후로 그린카드에서 영국이 빠져버렸다.

근데.. 우린 이걸 몰랐었다.

그 이유는, 모로코에서 스페인으로 넘어왔을 때 항상 그린카드 보험을 드는 스페인 회사로 갔었고 직원분에게 그린카드 보험을 들면서 영국이 포함되는지 물어봤었다.
직원분이 영국도 그린카드에 포함된다고 하셔서 우리는 6개월치 보험료를 지불을 했었다.
만약 영국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했다면 쉥겐체류일에 맞춰서 3개월만 보험을 들었을 텐데, 영국도 커버된다고 하는 바람에 6개월 보험료를 지불한 것이었다.

우린 직원분이 영국도 포함된다고 하셔서 영국 자동차보험에 대해서는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영국 들어가기 전 서류들을 확인하다가 그린카드를 다시 보니.. 거기에 영국이라는 글자가 없는 것이었다.
“하 망했네.. 왜 6개월을 든 걸까?..”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지만, 프랑스- 영국 국경에 보험회사가 있을지 모르니 국경에서 잘 찾아보자라는 생각으로 칼레-도버로 들어왔었다.

근데 칼레-도버 국경에도 보험회사가 없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결국 우리는 구글로 영국보험회사 웹사이트를 뒤져가면서 한국차가 들 수 있는 영국 자동차 보험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많은 검색을 하고, 우리 번호판도 어떻게든 넣어서 견적을 받아보려고 했지만..

우리는 영국 자동차 보험 찾는 것에 실패했다.


그렇게 선택지 없이 무보험으로 영국을 여행하기 시작했고, 여행 중 만난 스코틀랜드 현지인이 “자동차 보험 가입이 안되면, 자동차 고장보험을 들어보는 건 어때?”라고 해서 AA라는 회사에 연락해 상담원과 상담을 했는데..
상담원이 우리 차량이 해외차량이라 가입이 안된다며, 방법을 한번 알아봐 줄게 하면서 기다리라고 하더니.. “영국 도로안전교통?” 정부 민원 전화번호를 알려주는 것이었다. 결국 정부에 문의해서 해결방법을 찾아보라는 것이었다.
이때 뭔가 약간 벙~쪄버려서, “그래 고마워” 하고는 정부에 문의는 하지 않았다.

실은 정부에 문의한다고 해도 답변이 바로 올 거 같지도 않고, 이걸 정부에다가 문의하는 게 맞나?라는 생각과 시간낭비일 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는 보험을 찾다가 포기하고 무보험으로 영국을 여행했고 사고 없이 여행을 하고 나왔다.
이때가 처음으로 보험 없이 하는 여행이었고, 보험을 찾기 위해서 정말 많은 시간을 들였던 때였다. 그리고 아무리 알아봐도 답이 안 나온다면, 어쩔 수 없다는 걸 인정해야 하는 시기였다.

여하튼 우리는 영국 자동차 보험을 찾는데 실패했다. 우린 실패했지만, 나중에 영국을 여행하시는 분들은 꼭 보험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내가 알았으면, 이 회사에서는 보험을 들 수 있어요!!라고 적었을 텐데, 우린 찾지 못했기 때문에.. 찾는데 실패했어요 라는 글이 되어버렸다.

이 글을 보다가 만약 한국 자동차로 영국보험을 들 수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혹시 제 글이 한국 자동차로 여행하는 분들에게 닿을 수도 있으니, 댓글로라도 적어주시면 다른 분들에게도 나중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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