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J 루시의 캠핑카 세계여행

서아프리카 여행의 시작 이제는 모로코를 떠나기로 했다.

by Campingcarjoa 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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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에서만 1년 넘게 있었던 우리, 그동안 참 많은 일을 겪었다.


봉고 3 코치 12인승 승합차를 하이루프로 바꾸는 과정을 모로코에서 했고, 이제 모로코를 둘러볼까? 하던 차에 나는 계단에서 발이 확 꺾이는 사고로 몇 달 동안 걷지 못하고 지냈었다. 빨리 낫고 싶은 마음에 파스 대체품으로 호랑이 연고를 발랐더니 부작용이 생겼고, 그 부작용으로 발목전체가 물집이 잡히고 종아리까지 물집이 일부 올라오는 사태를 겪으면서 모로코의 작은 클리닉에 가서 치료도 받았었다.

슬슬 걷기 시작할 때쯤, 할머니가 위독하다는 말과 마음을 조금 준비하여야 할지도 모른다는 말에 한국행 비행기표를 구해서 한국행.  한국에서 3개월을 지내며 3년 동안 못 보았던 가족들과 시간을 정말 잘 보냈고, 못 봤던 할머니의 얼굴을 보면서 울다가 웃다가 슬퍼하다가 자책하면서 최대한 하루하루를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냈다.

3개월 동안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빠른 인터넷 속도를 빌려 나는 모로코로 복귀 후 어디로 여행을 갈 건지에 대해서 조사를 했다. 인터넷 속도가 빠르다 보니, 얻는 정보도 많았고 검색 단어를 치고 한참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다. 그렇게 여행할 나라로 생각한 곳은 모리타니, 세네갈, 감비아, 기니였다.

예산적인 부분도 고려해야 했기에, 기니까지 갈 거라고 정한 건 아니었지만 정보를 찾아야 한다면 한국에서 찾는 게 좋은 것 같아서 일단 기니까지 비자, 자동차, 여행지 등을 대략적으로 조사했다.

그렇게 간단하게 조사한 자료를 가지고 나는 튜비, 마크가 있는 모로코로 돌아오게 되었다.

이제 아프리카 여행 편에 대한 글을 쓸 예정이다.
아프리카 여행에 대한 글을 어떤 형식으로 쓸지는 아직 정하진 않았지만, 적어보면서 내가 적기 쉬운 형태의 글로 자연스럽게 작성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

그럼 이제부터 아프리카로 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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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조아 루시의 달콤 쌉쌀한 | 길 위의 캠핑카 세계 여행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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