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캠핑카 여행을 하면, 이것과 전쟁인거 같다 | 갑자기 영국에 몰아치는 추위, 북극한파가 온다고 한다.
캠핑카조아 루시 Campingcarjoa Lucy
오늘의 일기, 요즘은 날씨가 추워서 캠핑카 밖으로 나가기가 쉽지가 않다. 축축한 날씨를 가진 영국에서는 밖에 나간다는 건 조금의 용기가 필요한 거 같다. 하루 종일 비가 보슬보슬 내리니 차 밖으로 나가기만 하면 옷이 슬슬 젖는다. 거기다가 근래엔 날씨가 춥다 보니 옷이 점점 젖는다 싶으면 추위가 훅하고 뺨을 때리고 들어온다. 습도에 민감한 캠핑카, 영국에서의 캠핑카 여행 / 생활은 습도와의 전쟁인 거 같다. 창문에 넣어놓은 단열재가 젖기 시작하고 제대로 말려주지 않으면 곰팡이 생기기 딱 좋은 곳! 그래서인지, 모터홈 여행자들 중에서는 제습기를 들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우리는 제습기 넣을 정도의 수납공간이 없기 때문에 해가 잠시 나오면 최대한 말리거나 수건으로 닦지만, 밤이 되면 다시 창문에 넣은 단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