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잊지 않기 위해, 9년된 카메라로 찍어가며 기록하기로 했다.
캠핑카조아 루시 Campingcarjoa Lucy
티스토리에 하루 일기 칸을 만들어놓고 코로나 걸렸을 때 몇 번 글을 쓰고 일기를 쓰지 않았다. 누구나 볼 수 있는 곳에 일기를 쓴다는 것이 좀 쑥쓰럽기도 하였고, 나도 모르게 자기 검열하듯이 “아! 이 단어 쓰면 안 될 거 같은데?” ”이런 생각은 좀 그런가? “ “나 좀 멜랑꼴리한데, 이런 거 쓰면 또 그런가?”라는 생각이 가득 머리에 차다 보니 글을 한자도 쓸 수가 없었다. 근데, 근래에 들어서 생각이 좀 바뀌기 시작했다. 나도 모르게 자기검열을 하는 생각을 하다 보니, 내가 내가 아닌 것 같고 소극적으로 표현하는 사람이 되어 버린 것 같아서 이 모습을 바꾸고 싶었다. 그래서 한발자국 다시 걸어가는 느낌으로, 먼저 내 눈에 보이는 것을 담아 보기로 했다. 누구에게도 공유하지 않고, “그냥 이 날씨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