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은행잔고 0으로 버티다. 핸드폰 액정이 깨지면서, 한국 은행 접속 불가, 체크카드 사용 불가
캠핑카조아 루시 Campingcarjoa Lucy
모로코를 떠나던 날 캠핑카 물탱크에 물 채우다가 핸드폰을 떨어뜨려서 액정이 완전 나가버렸다. 이번에 떨어뜨렸을 때 충격이 컸는지, LCD 스크린 자체가 나가면서 핸드폰을 끌 수도 없게 되어버렸다. 일단 모로코에서 아프리카 아래로 내려가는 계획을 미룰 수도 없고, 핸드폰을 고치기 위해서 다클라에서 아가디르까지는 1,200km가 넘는 먼 길이라 다른 나라에서 핸드폰을 고칠 수 있기만을 빌면서 모리타니아로 내려갔다. 모리타니에서 삼성전자서비스를 찾아보았지만, 서비스 센터는 없었고 세네갈 다카르에 삼성서비스 센터가 있어서 일단 핸드폰 걱정과 은행앱 접속 불가에 대한 걱정은 뒤로 하고 다카르로 향하기로 했다. 하… 은행앱에 접속 못한 게 모로코를 떠나던 날이라 여행 시 사용하는 계좌에 잔고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